바디컨트롤 트레이닝을 접하고 그 트레이닝 방법을 배우면서 고민하게 된 부분이 하나 있었다. 바디컨트롤 트레이닝은 우리 몸의 기본적인 움직임에 도구를 입히는 것이라는 설명을 들은 후 든 생각이었는데, 그것이 신체의 비슷한 영역을 사용하는 동작이라면 특정한 도구를 고집할 필요성이 있는가?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불가리안백으로 괜찮다면 다른 도구로도 괜찮은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였고, 그럼에도 불가리안백을 강조하고 좋다고 이야기 하시는데에는 이유가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리고 다행히도 이번 워크샵을 통해 왜 불가리안백이 컨디셔닝 트레이닝에 적합한지 알 수 있었고, 동시에 내가 컨디셔닝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어떻게 잘못 생각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 새삼 깨닫게 되었다. 또한 불가리안백이라는 도구의 매력에 대하여 다시금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수업대로 나도 나만의 컨디셔닝 루틴을 한번 짜봐야겠다. 다음번엔 다른분들도 많이 이 수업을 듣고 자신의 방법론을 다듬으시길 바라며 이만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