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거짓을 말하거나 행하고, 내가 잘하지 못하는것이나 알지 못하는 것을 내 회원들에게 지도하는 사기행위를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후기가 약 반년이나 뒤에 쓰여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무브먼트 플로우지도자 과정중에서 가장 몸을 못 쓰던 사람입니다.

그런 제가 지도한적, 수련한적 없이 후기를 쓴다는 것 또한 거짓이라 판단하였습니다.

못해도 반년간은 내가 직접 수련하고, 지도하며 겪고 느낀 시행착오와 발전을 통해서 후기를 적습니다.

교육 후기와 무브먼트 플로우의 장단점을 설명하겠습니다.

장점

1. 이론과 공식에 입각한 체계적인 교육.

나의 배움이 체계적이면, 내가 고객에게 주는 가르침 또한 체계적이게 됩니다.

주먹구구식 막무가내 굴리기가 아닙니다. 노석희 원장님의 수년간의 Know & How 와 그를 뒷받침하는 이론과 근거 그리고 좌표화된 움직임 공식들이

그 수만은 동작들을 체계적이고 정확하게 해줍니다. 나의 수련에 도움이 될 뿐만아니라 더불어 나의 티칭 퀄리티가 올라갑니다.

2. 프로그레션과 리그레션의 명확함 그리고 심플한 구성.

프로그레션과 리그레션이 분명하다는것은 그만큼 다양한 계층의 클라이언트에게 적용 시킬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신체능력이 좋은 고객부터 거동이 불편한 고객까지 다양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적용이 됩니다.

또한 지속적인 프로그레션은 지속적인 성취감을 맛보게 해줍니다. 초보자의 운동에 대한 흥미유발이 굉장히 쉬웠습니다.

못하는걸 시키는게 아니라 되는 것만 잘. 그리고 즐겁게 하다보면 안되던 수준의 동작도 어느새 됩니다.

제가 다양한 시스템들을 지도하거나 수련하며 가지고 있던 "안되는걸 되게하는 것"에 대한 집착을 보다 편한 마음가짐으로 극복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움직임이 주는 즐거움.

저는 웨이트트레이닝 외에 여러가지 도구와 머신을 이용한 운동만을 꾸준히 해온 사람입니다.

순수한 나의 맨몸과 체중을 이용하여 훈련하는 즐거움, 내 몸을 내 생각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이 주는 쾌감을 이 무브먼트 플로우를 통해서 배웠습니다.

단점

이것은 교육에 대한 단점 보다는

무브먼트 플로우를 지도하는데에 겪는 불편함입니다.

1. 바닥의 중요성

무브먼트플로우는 주로 맨발로 하게 되고, 롤링같은 동작을 일반 센터에서 지도하는데 혹은 수련하는데에 불편함이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요가매트 3개를 붙여서 깔아놓고 지도했습니다.

일반 에버롤 매트나 블록, 그리고 지엑스룸에서 하다보면 분명한 불편함이 있습니다.

2. 타 시스템과 비교되는 압도적인 시범의 빈도와 볼륨

처음 배우는 고객을 지도하실때에는 땀흘리며 탈탈 털릴 준비를 하셔야 할 것 입니다. 회원 말고 당신이요.

물론 제가 명확하고 직관적인 큐를 잘 사용하지 못하는 부족함이 더 클 것입니다.

지도하면서 회원이 익숙해 지기전까지는 아예 회원이랑 같이 운동한다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대충하는 회원과는 다르게 당신은 움직임좌표 딱딱찍으며 정확한 호흡과 움직임으로 시범을 계속해서 보여야합니다.

죽어요. 수업이 연속으로 붙어있으면 체력의 한계가 찾아옵니다.

개인적인 얘기를 하자면 가성비 짱짱 교육입니다.

나가는 돈에 비해 가져오는 것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다수의 워크샵이나 세미나들은 교육을 위한 교육이 대부분입니다.

뭔가를 배우고 오면 배운거 같기는 한데 필드에서 당장 적용하고 쓸만한 것은 없는게 대부분. 안쓰다보니 잊혀져 가지요. 돈을 버린겁니다.

트레이너는 의사도 아니고 의료권도 없습니다. 필요한것은 그런 학문이 아닙니다. 학문은 학교가서 배우세요.

우리는 선을 넘지 않으면서 트레이닝에 적용하여 내가 발전할만한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확언이란 것은 빈말이 아닌 이상 하기 쉽지 않습니다.

무브먼트플로우 지도자과정을 들으시려는 분들께 절대 후회 하지 않으실거라 감히 확언할 수 있습니다.

이상 후기를 마치겠습니다.